Archive for March, 2009

현 상황의 정리를 위한 스터디

Friday, March 20th, 2009

나를 포함해서 나름의 진단과 처방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다. 자기의 처방에 대해는 관대한 반면, 타인의 처방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것이 현실이다. 어떤 처방일지라도 그것을 제대로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할텐데 현재까지 분위기로는 그럴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런데…
어제 이후, 각자가 갖고 있는 복안이 ‘무엇을 위한 것인가?’에 대해서도 합의를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내 진단과 처방은 무엇을 위한 것이었지?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파편적으로 제안하는 것들은? 머리를 싸매고 근본적인 고민을 하더라도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는 그것. 그것에 대해서 누구도 집중해서 고민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나 역시도 그것을 ‘근원적인 문제’라고 표현했을 뿐, ‘구조적인 문제’에만 착목하고 있다. 그것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질문을 제대로만 던진다면 – 다른 말로, 문제를 제대로 객관화할 수 있다면- 절반 이상을 성취한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