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에 대한 호소들이 봇물 터지듯 하고 있다. (사실 이것도 적확한 표현은 아니다. 한 쪽에서 드라이브가 걸리고 있긴 하지만, 그것마저도 일방적인게 사실이다.) 중요한 호소들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러한 호소들이 본질을 향하고 있느냐일 거다. 아쉽게도 내가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지엽적인 것이거나 또는 대부분의 호소들이 이기적이거나 둘 중 하나란 결론에 도달했다. 나보다 훨씬 역량있는 사람들 또한 다르게 진단하고 있는 것을 보면, 내가 틀린 것도 같다.
그런 면에서 또 다른 한계를 느낀다. 성공 요인은 뭐였을까? 그래, 백 번 양보해서 그런 요인분석은 사후적인 것이라고 하자(Web 2.0이 가족유사성인 개념이듯). 그래서…? 어쨌든 효과적이라고 검증된 방식을 또 다른 버전으로 채택하자? 그렇다면 뭐가 남는가? 신념의 구현도 아니고…
정말 중요한 국면인데, 여전히 그때와 비슷하게 우린 사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