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맘에 들어 읽기 시작한 책이다. 공교롭게도 오마이블로그의 마지막 포스트가 ‘문제‘다. 그에 대한 해답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역시 성공학으로 분류할 만한 책이다. 여느 동종 도서와는 다르게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바로 다음의 구절들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것을 상상하고, 이해하고, 생각해내고, 계획했기 때문에 우리가 그것을 할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확정된 결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우리는 그 확정된 결론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
사람의 의식적인 뇌가 얼마나 자주 초점을 잃어버리는지 명심해라. 6초에서 10초에 한 번씩 초점을 잃는다. 그렇다면 무의식적인 뇌는 얼마나 자주 초점을 잃을까? 그런 일은 한 번도 일어나지 않는다. 과거에도 없었고 미래에도 없다.
뇌는 1초에 4000억 비트의 정보를 처리한다. 하지만 사람은 약 2000개 밖에 인식하지 못한다. 다른 말로 하면, 당신이 어떤 정보 하나를 인식할 때마다 당신의 뇌는 의식의 뒤편에서 약 200만 개의 정보를 따로 더 처리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는’ 것과 보지 않고 건너뛰는 것을 뇌가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이 중요하고 중요한 판단을 밤낮없이 가리지 않고, 또 잠을 자든 깨어 있든 가리지 않고 평생 동안 한시도 쉬지 않고 이루어지는데, 이 판든을 하는 주체는 망상 활성화 체계(Reticular Activating System, RAS)다.
내가 갖힌 프레임을 제대로 지적한 부분이라는 공감 때문이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시사하는 책이다.